Exhibitions Newsㅣ 국민일보 시사ㅣ 2014-06-29 |
Exhibition News l DATANEWS l 2014-07-10 [전시] 편견을 극복한 예술 프로젝트: ‘열린행성 프로젝트 2014’ [문화취재기자 김겨레] 사람들은 흔히 ‘자폐’라는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갖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회의 보호를 받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조금 특별하고 경탄할 만한 전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사회에 의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자폐’라는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작가로 참여한 전시가 밀알미술관에서 열린다. ●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시스플래닛은 올해 6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린행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3번째 전시를 맞이하는 '열린행성 프로젝트' 의 1차 전시는 밀알미술관에서 전시되며 7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 옆집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자폐’라는 특별한 환경에 살고 있다. 밀알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작품 안에 그들의 순수한 의도가 느껴진다. 그림을 감상함에 있어서 자칫 편견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들의 수준 높은 그림을 보고 있으면 편견보다는 감탄이 먼저 나오게 된다. ● 시스플래닛은 작가를 발굴, 교육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이다. 또한 아트 상품 계발 등 예술과 관련된 많은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플래닛의 특별한 점은 소속 작가들 중 많은 수가 자폐증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예술 교육을 받고 또한 전시 기획을 시스플래닛과 같이 진행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 ‘자폐’의 성향 중 하나는 한 곳에 몰입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것이다. 어느 한 분야에 있어서 집중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작품은 타 작가에 비해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남들보다 더욱 집중력 있게 작업 할 수 있을뿐더러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예술 작품을 작업하는데 있어서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게 시스플래닛의 오윤선 디렉터의 설명이다. 오윤선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의 제목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작가 개인의 세계를 행성이라 표현하고 이것을 열어 대중과 교감하게 된다는 뜻으로 이번 프로젝트 이름을 '열린행성 프로젝트' 로 설정하였다. ● 이번 전시에 주목할 작가는 신동민 작가로, 올해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 바젤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홍콩 바젤 아트페어 관람자들은 신동민 작가에 대해 시스플래닛 측에 많은 문의를 하였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른 아티스트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작가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고 이는 아티스트로써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열린행성 프로젝트 2014'에 참여하는 작가는 여섯 작가로, 신동민, 한승민, 이동민, 손유승, 김정우, 임희경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후원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아가페출판사, (사)한국미술협회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부설 예술교육치료연구소, 고려정형외과(이석우), 남서울 은혜교회장애사역위원회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