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 & NEWS 1 / 2 / 3 / 4 / 5
Gallery News 재미난 이름의 옆집갤러리는 아담한 한옥을 개조해 오픈한 지 1년 된 갤러리다. 본 전시실과 윈도 전시실로 나눠져 있으며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옆집처럼 친근하게 열려 있는 이곳의 김태윤 디렉터는 경복궁과 청와대를 이웃으로, 인왕산을 병풍으로, 골목길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을 벗으로 두고 산단다. 전시를 보러 오기 전 작가에 대한 정보 등을 간단하게라도 숙지한 뒤 여유 있는 마음과 편한 신발만 갖춘다면 즐거운 작품 감상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귀띔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에 갤러리 안은 따뜻했다. - 신진수 에디터/ <메종 코리아> 2009년 10월호, 193쪽 |
Exhibition Review Art IN review_CNB 저널
장식적 조형언어 속에 잠입한 심상의 표현 의지 제이미 리 개인전 (옆집갤러리 2009.9.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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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 남 대 웅 개인전 (옆집갤러리 2009. 6.3-21) - 고충환 (미술평론) |
Exhibition Review 전시장에 들어서면 익숙한 이미지들이 있다. 대부분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배우들의 영화 속 모습이다. 이 이미지들은 모두 과거의 어떤 지점들과 연결되어 있다. 그 지점들은 매우 자의적이지만 맥락적이다. 과거에 만들어진 영화,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러한 기표들이 만들어내는 어떤 사회 문화적 기의들, 그리고 이러한 상태와 관계 맺었던 작가와 우리(관객), 그래서 앞서 언급한 과거의 어떤 지점들은 관객에게 구체적인 사건으로서 지점일 수도 있으며, 모호한 상황으로서 접점일 수도 있다. ● 한편 전시장에 들어서면 매우 낯선 이미지들이 있다. 분명, 작가는 남성 배우들의 영화 속 모습을 재현했지만, 그 배우들의 모습은 우리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 자리 잡고 있는 그들의 모습만은 아니다. 전시장의 이미지들에는 도상적 맥락과 상징적 상태가 잔영처럼 흐르고 있지만, 그 이미지들은 재현 대상의 본질 혹은 그 외부와 아무런 인과성이 없어 보인다. 우리는 전시장의 이미지들을 보면서 그 이미지의 지표적인 인상(Indexical impression)과 도상적 재현(Iconic representation)의 맥락을 탐구하고자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매번 좌절된다. 그래서 작가의 회화는 매우 낯설게 된다. ● 2008년 남대웅의 개인전에 선보여던 여성과 그 욕망에 대한 즉물적 재현의 실마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더욱 그 의미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이것이 젠더적 차원에서 여성과 남성의 욕망에 대한 본질적 탐구를 수행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구축되고 환원되는 기호들의 맥락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그는 기호들의 현상학적 상태들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여성의 욕망을 재현함으로써 욕망의 배후에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본질과 근원을 탐구하고자 했다기보다, 오히려 사회에서 시각적으로 구축되고 표상되는 여성의 욕망이라는 이미지 자체에 집중했다. 즉, 욕망의 배후와 그 외부를 탐구함으로써 욕망의 재현에 대한 진실에 다가가려 했던 것이 아니라, 작가는 욕망이라는 기호의 표면을 물질화함으로써 욕망의 실재성 혹은 객관적 환상을 가시화하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남성을 욕망의 대상으로 재현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욕망을 그 배우들의 이미지에 투영시키지도 않는다. 더욱이 그는 남성이라는 기의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작가의 관심은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구조화된 기호의 의미와 그 재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캔버스라는 회화적 공간 속에서 물질적 대상의 실재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연구가 욕망의 형식으로 표상되는 여성이라는 기호였고, 그 두 번째 연구가 영화와 미디어를 통해서 표상된 남성배우라는 기호였다. 그래서 작가는 대상의 완벽한 재현에 집중하기보다 대상의 실재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 사이의 어떤 지점을 탐구하고 있는 것 같다. ● 언뜻 이러한 태도는 들뢰즈의 시간 이미지에 대한 고찰을 떠올린다. 구조화된 의미 체계 내에서 무력화되는 재현 가능한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의 사유를 본질적으로 실재적인 것 이상의 어떤 것으로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그 이미지 말이다. 작가는 회화 외부에 존재하는 실재적인 것에 대한 전통적 기의들과 절연함으로써 실재적인 것들 속의 잠재적인 것들을 새롭게 불러들인다. 그리고 잠재적인 것 내부의 실재적인 것을 현실화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의 회화, 즉 이미지는 전통적인 의미의 재현에서 자유로운 시각적인 것의 본질로 캔버스 위에서 작동된다. 이 지점에서 작가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의 이미지가 어떻게 사건 일반과 교섭할 것인가? ‘영도의 그리기’는 그 자체로 ‘자기의 테크놀로지’를 구비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작가의 회화적 연구를 지켜볼 일이다. <아트인컬쳐> 2009년 7월호 전시리뷰 p.168 |
Gallery News <한국경제> 2009-05-16 [주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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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Exhibition News |
Exhibitio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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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News 이규현의 현장포커스(7) 새해 들어 경복궁 주변이 국민들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특히 경복궁의 동,서 양쪽 지역이 '미술 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되는 곳은 역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소격동, 즉 경복궁 동쪽 일대다......경복궁 서쪽인 통의동 지역 역시 작년부터 사간동 다음 가는 미술 거리로 급부상했다. 이미 대림미술관, 브레인 팩토리, 진화랑 등 미술관과 중소화랑이 모여 있는 곳이었는데, 작년에 갤러리아트다, 갤러리차, 옆 집 갤 러 리, 스페이스15 등 작고 예쁜 갤러리들이 옹기종기 들어섰다. 김달진미술연구소가 만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도 작년 10월 이 자리에 문을 열었다...이 박물관 건너편 골목을 헤집고 들어가면, 실험적인 전시와 문화행사로 주목을 받아온 갤러리 쿤스트독이 있다. 그 바로 옆에는 작년 10월에 '옆 집 갤 러 리'가 문을 열었다. 인형의 집처럼 귀여운 2층 집을 개조한 공간에서 민경숙, 윤정선, 권다님, 김민정, 김송이, 김하영 등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해오고 있다. 옆 집 갤 러 리 김태윤 대표는 "자유분방하고 젊은 분위기가 있으면서 인사동, 사간동, 청담동 등 기존 화랑가에 비해 임대료가 싼 게 이 지역의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좁아터진 골목에 비뚤비뚤 들어선 건물들만 봐도 재미가 있다. 유럽풍의 작고 예쁜 찻집들도 골목 곳곳에 들어 섰다. 이렇듯 동네 자체가 조용하면서 이국적이고, 기존 갤러리촌보다 훨씬 젊고 새로운 작가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게 이 지역의 특징이다... (이하 생략) - 이규현 객원기자/ <Seoul Art Guide> 2009년 2월호 36쪽 |
Gallery News 창성동에 자리 잡은 지 이제 3개월 된 옆 집 갤 러 리 는 그 이름처럼 부담없는 공간이다. 문을 들어서면 갤러리 전체가 보일 정도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만큼 큐레이터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하는 밀도 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역시나 대관보다는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 위주로 진행하며 창성동 갤러리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 박정선 에디터/ <SURE> 2009년 2월호, 3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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