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a H. Kim  김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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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페인팅과 인스톨레이션은 대담한 단일의 선으로 이루어진 다면체의 배치에 의해 추상적 구조의 감각을 드러낸다. 그것은 과장된 원근법과 다각도의 시점에서 포착한 허구의 차원과 건축적으로 불가능한 공간을 표현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선들이 부각시키는 것은, 그러한 구조의 도식적인 디스플레이가 수행하는 공간의 외적 내적 긴장감이다. 다각의 과장된, 환영을 불러일으키는 3차원의 원근법에 의한 네가티브와 파지티브의 반전된 공간을 표현하는 불연속성의 선들은 눈속임 효과를 발생시킨다. 재료 본연의 질감과 대비되는 엄밀하게 고안된 추상적인 구성은 건축의 ‘확고한’ 방식을 유희적으로 해체하여 나만의 공간으로 전환한다." – 작가 노트 중에서

The arrangement of cubic forms and simple bold lines express a sense of abstract structure in my paintings and installations. The works combine exaggerated perspectives and multiple viewpoints to capture fictional dimensions and architecturally impossible spaces. Featuring geometric shapes and lines, a schematic display of the structure carries out external and internal tension of the space.  The exaggerated, multiple, and illusionary three-dimensional perspectives and discontinuous lines reverse negative and positive spaces that generate an eye-deceiving effect.  By contrasting natural textures with rigidly designed surfaces, the abstract compositions portray what I perceive as the "concrete" order of architecture in a playful view of invented space. - Artist's note


9 Korean Women Artists in New York

뉴욕이 주목할 코리아 우먼파워

로버트 C. 모건 (미술 비평)

1970년까지 뉴욕은 번영과 에너지가 넘치는, 상당히 시장 주도적인 예술의 중심지였다. 그 결과, 뉴욕의 집세는 아파트, 로프트, 그리고 스튜디오를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눈앞에서 끝도 없이 치솟았다. 유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캘리포니아, 혹은 여타의 다른 어느 지역 출신이건 간에 뉴욕에서 거주하면서 작업하기를 원하는 예술가가 수월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높은 생활비로 작가들은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수천의 작가가 윌리엄스버그, 부쉬윅, 퀸즈 혹은 저지 시티에서 살아야만 한다 해도 기꺼이 그러한 삶을 감수했다. 20년 내에, 뉴욕의 예술 현장은 작품 제작의 의미뿐만 아니라 작품의 판매와 높은 지분 투자에서도 국제화되었다. 그 중심 무대도 소호에서 웨스트 첼시로 이동하였다.
여기서 소개되는 9명의 작가는 서울에서 함께 전시를 가진다. 그들은 모두 뉴욕에 살면서 작업하는 한국 여성이다. 그들은 동일한 성별을 가진 훨씬 거대한 인구-글자 그대로 수백 명- 가운데서 선발되었다. 그들은 모두 뉴욕이나 근교 다른 지역에서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최근 <2009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에서 패널로 참석한 누군가는 한국의 예술 학교에서 90퍼센트에 가까운 여성 졸업생을 배출하며 그들 가운데 많은 수가 순수예술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하여 작가경력을 시작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젊은 작가들 가운데 많은 수가 과거의 전통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렇게 예술의 차이점을 표현하고 추구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말 할 수 있다. 
(중략)

오늘날 사람들은 작가들이 작품에 디자인과 건축 개념을 융합하는 것을 발견한다. 김 제 나 는 이 지점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로 보인다. 그녀의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특별히 가져온 것이 아닌 단단한 형태를 암시하는 용어인- ‘구체적’이다. 김 제 나 의 작품은 대칭적인 구성 내에서 사선, 수평선, 그리고 수직선을 사용하는데 이는 형태들이 동시에 투사되고 희미해지는 듯이 보이는 휴대 가능한 스크린이나 추상적인 일루전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 안에 형태들은 동시에 투사되고 엷어지는 듯이 보인다. 이 정밀한 기하학적 구성 위에 그녀는 색상, 크기, 차원에서 동일한 세 개의 상대적으로 작은 그림을 배치한다. ‘구체적’인 표면의 정밀함은 외부의 어떤 것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언급한 것을 숙고하면서,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그러나 작품은 작품일 뿐이야” 하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단계에서는 작품은 암시력으로 이동하는 묘사적이거나 해설적인 것들을 뛰어넘어 확장하는 특정한 공명을 지니게 된다. 이것이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말라르메가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 그 무엇이다. 예술은 제안할 뿐 어떤 것을 정의하면 안된다. 예술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제안하려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것에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몇 주 전 인천에서 내가 한 경험은 이와 매우 유사했다. 성과 정체성의 이슈들은 이러한 실재를 보다 명백하게 이해토록 하는 인식의 문을 여는 방법으로서 여전히 예술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간미술 2009년 9월호 pp.1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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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0 19:42 2010/06/20 19:42